실용영어를 배우려는 사람들은 영어학원을 먼저 생각합니다. 하지만 여러 이유로 여의치 않을 수 있는데 이련 경우 독학을 생각하게 됩니다. 독학으로 영어회화 실력 향상이 가능할까요?
실용 목적의 영어학습은 입력학습(Input Learning)과 출력학습(Output Learning)으로 구분됩니다.
효과적인 실력 향상을 위해 입력학습과 출력학습이 조화롭게 진행되어야 합니다.
독학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다음 이유로 독학은 더 어려운 학습방법이 됩니다.
1. 출력학습(훈련)이 힘들다.
독학에서 가장 접근이 힘든 부분은 출력학습(Output Learning)입니다.
출력학습의 핵심은 실전 대화인데 독학에서는 상대와의 실전 대화가 어렵습니다.
실용영어 측면에서 영어학원의 가장 큰 역할은 출력학습을 가능하게 한다는 것입니다. 실전 대화를 비롯해 다양한 형태의 말하기 훈련, 글쓰기 훈련을 제공합니다.
직장에서 영어를 사용한다면 학원을 다니지 않아도 독학이 가능한데 직장에서 영어를 쓰는 것이 출력학습이 되기 때문입니다.
또 꾸준히 만나는 외국인 친구가 있다면 독학이 가능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출력학습을 위한 환경이 없다면 독학으로 실용영어를 익히기는 어렵게 됩니다.
2. 지속적인 동기부여가 어렵다.
학원을 다니는 이유 중 하나는 동기부여입니다.
다른 학습자를 통해 동기부여가 될 수 있고 원어민 강사를 통해 동기부여가 될 수도 있습니다.
독학 시에도 여러 방법으로 동기부여를 할 수 있으나 만남속에서 이루어지는 동기부여에 비해 효과가 덜합니다.
영어학습은 수 년간의 오랜 과정이기에 지속적인 동기부여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3. 오감(Five Senses)을 이용한 학습이 힘들다.
온라인에서 다양한 주제의 학습자료를 무수히 찾을 수 있지만 영어권 국가에서 생활하며 배우는 것보다 효과가 떨어집니다.
2차원과 3차원의 차이라고 볼 수 있는데 영어를 현실속에서 배우는 것만큼 효과적인 방법은 없습니다. 현실속에서 배운다는 것은 우리의 오감을 모두 사용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독학에서는 이렇게 오감을 이용한 학습이 제한적입니다.
4. 적절한 외부 압력이 없다
자신의 의지로만 목표를 성휘할 수 있으면 이상적이지만 현실적으로 그렇지 못한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때로는 외부의 힘을 빌리는 것이 더 나은 결과를 낳기도 합니다.
영어학습에서도 외부 압력이 어느 정도 있으면 학습패턴을 꾸준히 이어가는데 도움됩니다.
이런 외부 압력은 책임감, 의무감처럼 부담으로 여겨지기도 하지만 지친 몸과 마음을 추스려 학습할 수 있는 동기를 제공합니다. 때로는 돈이 아까워 학원에 가는 의무감도 필요한 것입니다.
5. 독학은 흥미가 떨어진다
학원을 다닌다고 모든 것이 쉽게 얻어지지는 않습니다.
학원을 다녀도 새로운 단어, 문장은 지속적으로 익혀야 하고 많이 듣고 말하는 노력을 끊임없이 해야 합니다. 독학과 다른 점은 이런 일상적인 학습 패턴 속에 재미를 찾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다른 학습자와 대화하며 서로의 의견을 교환하는 것도 즐거울 것이며, 원어민과 수업 중 재미있는 이야기를 듣는 것도 즐거움을 줄 것입니다.
독학에서도 영화, 드라마 등을 통해 흥미를 찾을 수 있으나 다른 사람과 어울려 느끼는 흥미만큼은 아닙니다.
맺음말
원어민이든 동료학습자든 만나서 학습하고 대화하는 것만큼 좋은 방법은 없습니다. 하지만 독학을 해야 한다면 위에 설명된 부분을 유의해 학습하는 것이 좋습니다.
독학을 보다 효과적으로 도울 수 있는 학습방법은 화상/전화영어, 영화, 드라마를 통한 학습방법 등이 있는데 자신의 학습레벨과 상황에 맞게 활용해야 합니다.
현재는 독학을 하더라도 어느 시점 후에는 사람들을(원어민 강사, 다른 학습자 등) 만나며 배워야 한다는 점도 꼭 기억해야 합니다.
Effort First, Then Metho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