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말하기 학습

직역으로 진행하는 영어말하기 훈련과정 E25

직역으로 진행하는 영어말하기 훈련과정 E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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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말하기 학습 과정, 참 많죠? 많습니다.

그렇게 학습 과정이 많은데도 E25 (www.E25.kr)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된 이유는 무엇이었을까요? E25 과정의 말하기 훈련법에는 어떤 배경 컨셉이 있었을까요?

본 포스트에서는 그 동안 코리안잉글리쉬를 통해 자세히 이야기 하지 않았던 E25 영어말하기 훈련 과정과 그 배경에 대해 이야기 하려고 합니다.

E25 과정의 홍보 일환이지만, 한국 영어 학습자들이 꼭 생각해 봐야 할 부분을 짚어보게 될 것입니다. 또, 현재 영어 교육 쪽에 종사하고 있다면 또 다른 시각의 영어 교육 방식에 대해 접하게 될 것입니다.

잠깐! 본 내용은 다음 학습자에게 더욱 도움됩니다. icon aicon b

* E25 의 꿈틀거림, 탄생

"영어 말하기 업그레이드 프로젝트 E25"

문구는 근사하게 만든 것 같은데, 갑자기 부담감이 어깨를 누릅니다.

'이 과정을 통해 학습자들이 정말 말하기 실력 업그레이드가 되어야 할 텐데 . . .'

'온라인 영어 학습 과정이 많은 만큼 잊혀져 가는 과정들도 꽤 많은데 . . . 이 과정도 금방 그렇게 되는 것은 아닐까?'

'조금 다른 이 접근 방식이 생각한 대로 초급 단계 학습자들에게 도움이 안 되면 어떻게 하지?'

'영어 강사를 해 본 적이 없는 내가 온라인 과정을 만들 수나 있을까?'

참, 많은 생각이 들었었죠.

약 18개월 전쯤 말이죠.

그렇게 두려움 반, 설레임 반으로 시작한 E25 제작 과정은 거의 9개월이 걸렸었습니다.

경험 많은 영어 강사와 전문 기술 인력이 함께 했다면, 한 2~3 개월에 완성하지 않았을까 싶은데 말이죠.


그런 과정 끝에 지난 3월, 첫 기수 오픈을 했고 이 글을 쓰고 있는 시점에는 세 번째 기수가 10주 과정의 후반부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과연 수강 신청을 하는 사람이 있을까?' 라고 저만치에서 쳐다 보던 아내의 생각과는 달리, 그리고 다행히(!),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관심을 보여 주었고, 수강한 분들 중에는 많은 것을 얻었다는 분들도 종종 있었습니다.

더 많은 사람들이 수강하고 수강하는 모든 사람들이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는 것이 모든 강의 제작자의 바램이겠지만, 현실에서 그런 이상적 결과는 좀처럼 일어나지 않습니다. 더군다나 그 제작 과정이 처녀비행과 같았고 특별히 그럴 듯한 광고를 하지 않는다면 말이죠.

그럼에도 그 컨셉에 대해, 결과물에 대해 반신반의하던 저의 고민을 풀어주기에는 충분한 결과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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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25 과정을 계획하게 된 계기 1

E25 과정을 계획하게 된 것은 지난 8년간 영어를 배우며 느꼈던 몇 가지 고민이자 어려움으로부터였습니다.

열심히 직장 생활과 영어공부 생활을 하던 약 6~7년 전, 집에서 시간 날 때마다 들춰보던 영어 학습서가 있었습니다. '영어회화 사전' 으로 분류되는 유형의 학습서였는데, 두터운 책 속에 주제별로 다양한 문장이 담겨 있었습니다.

시간 날 때마다 여기 저기 들춰보며 문장을 익히곤 했었죠.

그런데, 그런 과정 속에 실전 대화를 하는 내 자신을 보니 그 참고 서적에서 익혔던 표현들은 거의 사용하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좀 더 시간을 들여 외워야 했나?'

'복습이 부족해서인가?'

그 참고 서적에서 제공하는 영어 문장들은 대부분 기초 영어회화 책에서 다루는 문장들 보다는 긴 문장들이었습니다.

학습 단계가 기초는 아니었기에 그렇게 다소 긴 문장들을 익힌다고 나름 노력했는데, 실전 대화에서는 익힌 표현을 거의 쓰지 않는 것이었죠.

'영어 문장을 익히는 방법이 따로 있는 건가?'

* E25 과정을 계획하게 된 계기 2

영어를 장기간 배우게 되면 적지 않은 학습서들과 온라인 정보(온라인 사전, 표현, 등등)를 접하게 됩니다.

그렇게 학습서들과 온라인 정보를 접할 때 보통 우린 한국어 해석이나 설명을 보게 됩니다. 영어를 영어로 공부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한국어로 이해하는 것이 도움되는 경우도 꽤 있습니다.

그렇게 영어 문장과 함께 제공되는 한국어 해석과 설명은 자연스럽게 우리 두뇌에 들어 옵니다. 문장 의미를 한국어로 전달 받는데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죠.

문제는 그렇게 익힌 표현을 사용할 때입니다.

  • want to : ~하기를 원한다. ~하고 싶다.
  • would like to : ~하고 싶다.
  • feel like ~ing : ~하고 싶다.

모두 "~하고 싶다" 라고 해석이 되는데, 실전 대화에서는 어떤 것을 사용해야 하는 것일까요? 표현의 다양성으로 생각하고 먼저 떠오르는 것을 말하면 되는 것일까요? 아래의 경우에는요?

  • look : 보다
  • see : 보다
  • watch : 보다
  • view : 보다
  • take a look : 보다

이런 부분도 있습니다.

  • of : ~의, ~에 대해, ~에 관해
  • about : ~에 대해, ~에 관해, 약, 대략 . . .

둘 다 "~에 대해" 라고 해석이 가능한데 어떻게 구분해서 실전에서 사용해야 하는 것일까요?

또 있죠.

  • Being happy : 행복한 것
  • To be happy : 행복한 것

이들은 어떻게 구분해서 (혹은 구분하지 않고 선택해서(?)) 사용해야 하는 것일까요?

이런 표현도 있네요. 원어민들의 일상 대화에서는 흔히 들을 수 있는 표현이면서, 한국 학습자들은 잘 사용하지 않는 표현이죠.

  • The 비교급 ~, the 비교급 ~

왜 눈으로 보고 익히면 이해가 어렵지 않은 표현인데, 대화 속에서는 거의 나오지 않는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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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25 과정을 계획하게 된 계기 3

그 동안 많은 학습 방법을 경험해 왔었는데요, 가장 쉽지 않았던 것은 혼자 말하기였습니다.

영어 교육업계 토종 고수들이 추천하는 방법이었는데, 저한테는 참 어렵더군요.

이유는 간단했습니다. 저는 한국어로도 혼자 말하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성격이기 때문이었죠.

그럼에도 소리 내서 말하는 중요성은 잘 알았기에 문장을 익히거나 책을 읽을 때는 소리 내서 읽도록 노력했고, 실전 대화를 가능한 한 많이 갖도록 노력했습니다. (원어민 강사든, 외국인이든, 다른 한국 학습자든 말이죠)

혼자 하는 독학에서 가장 얻기가 어려운 것은 자연스런 대화를 위해 필요한 빠른 응대 능력(= 빠른 표현 능력)입니다. 이 빠른 응대 능력은 눈 앞에서 상대방이 내 대답을 기다리고 있음을 느낄 때 가장 효과적으로 훈련되는 것이죠.

실전 대화가 그런 능력을 키우기에 가장 좋은 것은 분명한데, 매일, 원하는 때에 영어로 이야기할 상대를 찾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은 아니었습니다.

'실전 대화 상황 만큼은 아니어도, 적정 수준에서 응대 능력을 키우는 방법이 없을까?'

이 부분에 있어서는 이미 다른 온라인 과정에서 제공하는 의미를 주고 답하기 식의 수업 방식이 이상적으로 생각되었습니다.

다만, 한국어 의미를 자연스런 의역의 전체 문장으로 제공하는 방식은 확장 가능한 의미 단위별 표현을 익히는데 있어서는 그리 효과적으로 생각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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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25 과정의 컨셉

1) 무작정 익힌 영어 문장이 실전에서 잘 나오지 않는다는 점, 2) 자연스런 한국어 해석(의역)으로 익힌 표현은 실전 사용에서 혼란을 준다는 점, 그리고 3) 이해식 인터넷 강의에서 응답식 인터넷 강의가 필요하다는 점이 E25 과정을 계획하게 된 동기였습니다.

그런 와중에 영어 학습자가 겪게 되는 여러 걸림돌 중 하나에 대한 해소 방안을 더 추가하면 좋을 것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바로 "영어 문장 어순의 훈련"이었습니다.

'영어 문장 어순 . . . 참으로 한 순간에 얻어지지 않는 것 . . .'

'들으면 이해가 되지만, 실전으로 가면 잘 안 되는 것 . . .'

'한 순간에 얻어질 순 없지만, 좀 더 쉽게 접근해서 가는 방법은 없을까?'


그것은 역시 의역이 아닌 되도록 직역으로 표현을 익히게 돕는 것입니다.

의역은 학습시 학습자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 줍니다. 한국어로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해주니까요.

하지만, 영어 표현이 갖는 뉘앙스와 확장성을 익히기에 그리 효과적이지 않으며, 영어 문장 어순을 익히는 데는 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그래, 의미 단위별 직역이다!'

'직역은 둔탁하고 어색하지만, 조금 더 빨리 영어 어순을 이해할 수 있는 방법이고, 결국 원어민들의 대화 방식을 쫓아가는 빠른 길이다.'

이렇게 해서, E25 과정의 컨셉이 거의 완성되었습니다.

'의미 단위별 직역을 통해 영어 문장 훈련을 돕는 과정'

'그 과정 속에 꼭 알아야 하는 문법에 대해서는 깊이 있게 이해시키는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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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25 네이밍

E25 과정에 대한 개념이 확립되고 이런 저런 세부 사항을 고려하고 있는 중, 한 유투브 동영상을 보게 됩니다.

T25 라는 명칭의 트레이닝 비디오 영상이었는데, 25분 동안 집중 훈련을 유도하는 프로그램이었습니다.

25분을 따라 해보니, 정말 1시간을 넘게 운동한 것처럼 땀으로 흠뻑 젖었었죠.

'그래 이거다, 25분간의 집중 훈련'

'학습자는 시간이 모자라다. 시간이 모자란 학습자에게 필요한 것은 몰입할 수 있는 집중 훈련이다.'

'그런데 . . .일반적으로 몰입 훈련(집중 훈련)은 재미가 없는데. . . . 한국어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해야 학습자들이 더 재미있어 하지 않을까?'

재미냐 . . . 성과냐 . . .

'E25 과정은 성과다!'

'재미있는 과정들은 이미 많이 있다. 나름 잘 운영되고 있고 . . . 난 성과 지향 학습 과정을 만드는 것이다!'

드디어, "E25" 라는 25분 컨셉의 집중 학습 프로그램의 네이밍이 완성되었습니다.

* 뚝딱 뚝딱 공장 이야기

'영상 속 내 모습이 마음에 들지 않네 . . .거울을 자주 안 봐서 난 내가 잘 생긴 줄 알았는데 . . .ㅎ'

'어? 찍다 보니 마이크를 안 켜고 있었네?'

'아니 언제 카메라 배터리가 다 나갔지?'

'아~ 오늘 혀가 왜 이렇게 무디냐 . . .'

'아이고, 감기가 덜 나았나? 왜 이렇게 목소리가 잠겨 . .'

'(밖에서 들리는 소음) 고장난 가전 고쳐요~~'

No doubt I made lots of rookie mistakes.

9개월의 과정이 쉽진 않더군요. 다른 온라인 강의 제작자들이 대단해 보이는 순간이기도 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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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주 과정 E25 오픈

이런 저런 실수와 시행착오 끝에 10주 과정의 E25 과정을 오픈하게 되었습니다.

제 귀에서는 과정 속에서 수시로 말하곤 했던 '자, 말해 보세요~' 가 여전히 들리는 듯 했죠.

그리고는 코리안잉글리쉬 이메일 구독자들에게 첫 수강 모집 이메일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아내와 주변 친구들은 말하더군요.

'아니, 수시로 오픈을 해야 돈을 더 버는 거 아니야? 2달에 한번? 음 . . .'


E25 과정은 함께 시작하고 함께 마무리합니다.

눈 앞에 보여지는 전집은 책장을 채우기에는 좋습니다. 하지만 그보다 좋은 것은 내가 소화할 수 있는 한 권의 책입니다.

E25 과정은 1주일에 한 레슨씩 오픈을 하며, 가능한 한 학습자의 학습 의지를 돕도록 노력합니다.

가끔 전하는 제 이메일(E25 수강생에게 보내는)도 그런 취지를 갖고 있고요.

* 되돌아 보며

코리안잉글리쉬 이메일은 1~2주에 한번씩 전해지는 저 대니얼의 동기부여 메시지입니다. 삶을 살아가는 가치관과 다짐이 담겨 있고, 실수와 어리석음도 들어있으며, 가장 중요한 영어 학습으로의 도전 정신이 들어있습니다.

E25 과정은 스스로 또 한 번의 도전을 한 것이었습니다. 분명, 다른 사람들에게 '도전하세요!' 라고 말하는 것보다는 어려운 과정이었지만, 스스로 실천했다는 점에서 뿌듯했죠.

E25 과정에 대해서는 좋은 평가와 아쉬운 점들도 전해졌습니다. 동기부여를 위한 좋은 평가도 꼭 필요하고, 개선과 발전을 위한 조언도 꼭 필요한 것입니다. 감사할 따름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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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으로 E25 과정은

그 동안 수강을 마친 분들이 다음 과정을 요청하셨는데요, 아직 다음 과정을 오픈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현재 진행 중에 있으며 찬바람이 부는 때가 되어야 오픈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10주 과정으로 한번에 영어를 잘하게 된다면, 자전거를 배우는 것처럼 영어 때문에 고민하는 사람은 하나도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한국어를 사용하는 학습자들이 갖게 되는 그 근본 어려움에 있어서 새로운 접근 방식을 배우게 될 것이고, 현재의 학습 단계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를 시키기에는 충분한 10주입니다.

아직 E25 과정을 해보지 않았다면, 그리고 10주 과정을 바쁘게 쫓아갈 용기가 있다면 한번 참여해 보시기 바랍니다. 

» E25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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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ffort First, Then Metho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