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과적인 학습 방법

한국에서 영어회화를 효과적으로 배우는 방법 6편 : The Three Pillars

한국에서 영어회화를 효과적으로 배우는 방법 6편 : The Three Pill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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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영어회화를 효과적으로 배우는 방법, 그 6편은 "The Three Pillars (기둥)"입니다.

각 편이 모두 중요하지만, 이 6편은 현재 영어를 배우고 있거나, 앞으로 영어를 배울 학습자들에게 자신에게 현재 무엇이 더 필요한지, 앞으로 무엇이 필요할지 이해하게 돕는 가이드가 될 것입니다.

잠깐! 본 내용은 다음 학습자에게 더욱 도움됩니다. icon aicon bicon c

* Thinking back (되돌아 생각해 보며)

본 포스트를 읽는 분들은 두 그룹 중 하나에 속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영어회화를 어떻게 배워야 하는지 몰라서 읽는 부류와 현재 학습을 잘 하고 있지만 좀 더 효과적인 방법을 알기 위해서 읽는 부류입니다.

저의 지난 과거를 되돌아 보면 저 역시 첫 번째 그룹에 속하던 시기가 훨씬 많았습니다.

영어 실력을 수 천만원의 돈으로 샀던 어학연수 기간을 제외하고선 대부분 방향을 잡지 못하고 갈팡질팡 하곤 했었죠.

유명 학원도 여러번 다녀 봤지만 진전의 효과를 보지 못해 학원을 탓하던 때도 있었고요.


"영어의 중요성"이 대두된 것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닙니다.

그렇기에, 저 역시 20대 때에도 나름 그 중요성을 인식하고 배우려고 노력했지만 별다른 소득을 얻지 못했고, 또 어학연수 이후 직장에 다니면서도 그 중요성을 인식해 영어학원을 다녔지만 역시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했습니다.

30대 후반 이후부터는 이전과 다른 모습으로 영어를 지금까지 접해오고, 배워오고, 이젠 가르치기까지 하는데요, 분명 되돌아 보면 무엇인가 항상 빠져 있었음을 어렵지 않게 감지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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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 Three Pillars to Success in Learning English
(영어학습에서 성공으로 향하는 세 기둥)

그 세 기둥은 바로 "목표", "노력", "동기부여" 입니다.

장기간을 놓고 보면 어느 하나 중요하지 않은 것은 없습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물론, "노력" 입니다.

결국 결실을 맺게 하는 것이 "노력" 이니까요.


그렇다면 "목표"가 없다면 어떻게 될까요?

영어회화 학습을 게임에 비유한다면 그것은 "시간 만들기 게임" 이며 "효과적인 시간 사용 게임" 입니다.

너무 적게 시간을 만들게 되면 아무리 좋은 방법을 선택해도 만족스런 결과를 얻기 힘듭니다. 또 많은 시간을 들였음에도 효과적으로 사용하지 못한다면 역시 만족스런 결과를 얻기 힘들고요.

최대한 시간을 만드는 것과 만든 시간을 잘 사용하는 것이 결국 영어회화 학습을 성공으로 이끄는 것인데요, 그 항해를 떠남에 있어 "목표는 배의 선장 역할"을 합니다.

선장이 없다면 어떻게 될까요?

그래도 선원들은 항해를 떠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항해 도중 어려움을 맞닥뜨렸을 때 선장이 없으면 우왕좌왕 하게 되죠.


목표는 그런 것입니다.

영어회화 학습에서 목표가 없어도 학습을 할 순 있습니다. 하지만, 장기간의 학습에서 중간 중간 장애물을 만나게 되는데 그런 어려운 상황에서 길을 잃지 않고 전진하게 만드는 것이 목표가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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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는 배의 선장과 같고, 노력은 정작 궂은 일을 하는 선원들과 같습니다.

그렇다면, 동기부여는요?

동기부여는 바로 "배" 입니다.

"배"가 없다면 아무런 항해도 떠나지 못합니다.

동기부여가 없었다면 영어 학습자는 영어 학습의 여정을 아예 떠나지 않죠.

그것이 큰 배든, 작은 배든, 배가 있어야 항해를 시작합니다.


그런데 이 배가 항상 한결같진 않습니다. 항해 도중 이따금씩 문제를 일으키게 되죠.

관리가 필요한 것입니다.

그것은 학습자에 따라 좀 더 잦은 관리가 될 수도 있고, 비교적 긴 기간에 한 번씩 찾아오는 관리가 될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애초부터 약한 동기부여로 학습을 시작한 학습자들은 어떻게 될까요?

그 배는 종이로 만든 배와 같습니다.

오래가지 못하죠. 처음부터 관리 차원을 벗어난 동기부여는 몇 일 하다가 관두게 만드는 영어 학습에서 가장 흔한 시행착오를 만들게 됩니다.

처음부터 견고하게 단단하게 만들어진 배로 항해를 떠나야 하며, 이따금씩 기름칠을 하고 유지보수를 해 줘야 무리 없이 항해를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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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hat you should do now (여러분이 지금 해야 하는 것)

1. 목표 설정

Do not even think about creating a PERFECT goal. Perfect goals don't exist. Only perfect accomplishments exist. - Daniel Kim

목표를 설정함에 있어 너무 고민 할 필요는 없습니다.

목표는 학습 과정이 진행되고 실력 향상이 이루어지면서 바뀔 수 있으니까요.

그렇다고 남들이 하는 목표 설정을 아무렇게나 카피해도 된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2~3일에 걸쳐 시간 날 때마다(길을 걷거나, 화장실에 있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하며) 생각해 보세요. 어떤 목표가 자신에게 용기를 북돋아 주고, 그 결과에 대해 흥분하게 만들며, 일상의 노력을 이끌어 낼 수 있을지를요.

주변에 영어 잘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을 롤모델로 "그 정도 영어 실력을 3년 안에 만들겠다." 라고 정해도 좋을 것이고요.

TV 에 나와 영어를 곧잘 하는 연예인을 대상으로 삼아도 되고요.

2~3년 안에 외국계 기업에 들어가는 것을 목표로 삼아도 좋을 것입니다.

친한 친구와 함께 영어를 배우고 있다면, 1년 후에 누가 더 영어를 잘하는지 시합을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입니다.


삶에서 성공하는 사람과 성공하지 않는 사람을 나누는 아주 쉬운 방법이 있습니다. 이 질문에 어떻게 대답하는지 보는 것입니다.

"그것이 무엇이든, 목표 설정이 중요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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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노력

영어회화 실력을 한껏 향상시키기 위해 어느 정도 노력을 해야 할까요?

그 동안 제가 봐왔던 사람들을 보면, 많이 하는 경우에는 휴학생이 하루 10시간 정도를 영어에 투자한다는 학습자를 본 적이 있고요, 유학 준비 중인 학생이 8시간을 투자한다는 학습자도 있었으며, 미국에서 고등학교를 다니며 학교 생활 외에 하루 4시간씩 매일 영어 공부를 한다는 학습자도 있었습니다.

저는 하루 동안 최대 잡을 수 있는 시간이 4시간이었기에 4시간을 계획했었고요. (퇴근 후 2시간, 출퇴근 1시간씩)

정말 수 년 동안 4시간씩 하루도 빼지 않고 투자했을까요?

그렇진 못했습니다.

못한 날도 있었고요, 반대로 더 한 날도 있었죠.

물론 여기서 4시간이라 함은 모두 책상에 앉아 영어책만 보는 것을 의미하진 않습니다. 영어책을 보는 것도 일부 포함되어 있고, 리스닝을 하거나, 영어 대화를 하거나, 영어 학습 관련 영상을 보는 등의 다양한 활동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렇다면 모든 학습자가 4시간, 아니 그 이상을 투자해야 하는 것일까요?

할 수 있다면 좋습니다.

하지만, 많은 학습자들에게 그 정도의 심적, 시간적 여유가 쉽게 주어지진 않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반대로 하루 평균 30분이나 그 이하는 어떨까요?

"난 영어를 배우고 있어~" 라고 친구나 가족에게 말할 수 있는 이야기 주제를 만들 순 있습니다.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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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성인(대학생이든 직장인이든)이 기준을 잡기에 좋은 학습양은 하루 2시간 정도입니다.

이 정도 시간이면, 영어회화 학습의 여러 분야를 함께 익히면서 실력 향상을 어느 정도 느낄 수 있는 학습양이 됩니다.

2시간의 시간이 없다고요?

그렇다면 지난 과거 제가 시간을 더 끌어내가 위해 했던 소소한 일상의 노력들을 보세요. 그리고 적용할 수 있는 것들이 있다면 적용해서 시간을 최대한 끌어 내도록 노력해 보세요.

  • 길거리를 걸을 때는 무조건 리스닝
  • 대중 교통 이용시 작은 소리로 책 읽기
  • 친구를 기다릴 때, 리스닝
  • 화장실에 앉아서 영어책 보기 (때로는 문장 익히기, 때로는 문법책 . . .)
  • 잠자기 전 10분 리스닝
  • (학원을 다니던 때) 다른 학습자와 길거리에서도 영어하기 (이것은 제 성격에 가장 도전적인 행동 중 하나였습니다. 나중엔 어느 정도 익숙해 졌지만요)
  • 스마트폰 기본 언어 영어 셋팅
  • 샤워시에는 영어를 틀어 놓고 이따금씩 쉐도잉
  • 등산하며 리스닝, 자전거 타며 리스닝
  • 미국인 친구와 등산
  • 운전시에는 영어 방송 듣기
  • 점심 시간 운동(도보)하며 리스닝
  • 온라인에서 외국인 친구 사귀기
  • (이 상황은 저에게 국한될 텐데요) 원어민과 일하기 (학습 과정을 만들 때)
  • 아리랑 TV 자막 빨리 읽기 (예전에 잠시 했던 학습 방법인데요, 단기간 영어 근육 훈련에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 영어로 글쓰기 (일기 형식)
  • 음성으로 일기 녹음 (잠자기 전)
  • 익히고 싶은 영어 문구 포스트잇에 적어 벽에 붙여놓기

지난 9년을 되돌아 볼 때 소소하게 일상에서 했던 학습 관련 행동들은 이들보다 더 많았을 것입니다.

지금은 이들 중 몇 가지만 진행하고 있지만, 중요한 점은 자신의 일상에서 시간을 최대한 만들어 낼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고, 그 시간을 최대한 이용하도록 집중하는 것입니다.

3. 동기부여

동기부여는 내, 외부에서 다양한 형태로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본 코리안잉글리쉬 사이트도 그런 리소스 중 하나가 되기를 바라고요, 제가 전하는 weekly newsletter 도 그런 리소스 중 하나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그 외 다양한 방식으로 생각해 볼 수 있는데요.

초반 많은 학습양을 소화해 비교적 단기간에 실력 향상을 느끼는 것도 동기부여가 될 수 있으며, 어려움 속에서 성공하는 사람들의 유투브 영상 접하는 것도 그런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또 영어를 잘하게 되었을 때 어떤 긍정적인 변화가 있을지 스스로 상상해 보는 것도 좋은 동기부여가 될 것입니다.

지치고 힘들 때 영어학습 여정에서 앞서 있는 지인이나 동료에게 조언을 구하는 것도 동기부여에 도움될 수 있습니다.

경쟁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자신과 비슷한 상황에 있으면서 영어를 잘하는 사람들을 찾아보는 것도 동기부여를 위해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반대 측면에서도 동기부여 기회를 찾을 수 있습니다.

영어 학습에서 실패 혹은 중도 포기를 했을 경우, 어떤 영향이 미칠지 미리 생각해 보는 것입니다.

그런 상황이 지독히 싫다면 좀 더 열심히 할 수 있는 동기부여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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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맺음말

"목표", "노력", "동기부여" 의 세 기둥은 영어회화 학습을 진행하면서 꼭 유지해야 할 세 가지 핵심 요소입니다.

온라인 세상에서 영어 관련 지식은 거의 모두 세상에 공개되어 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입니다.

그런 영어 지식을 배우고 사용하기 위해 어떤 접근 방식을 선택하고 얼마만큼 노력하는 지가 이 여정의 승패를 가를 것입니다.

여러분께서 학습을 계획하고 있든, 아님 진행하고 있든, 이 세 기둥 중 빠뜨리고 있는 부분이 있는지 점검해 보고 부족한 부분을 보충해 간다면 영어회화 학습에서 보다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가게 될 것입니다.

Effort First, Then Metho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