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ple 발음과 egg 발음이 똑같은 "애"라고요? go to bad? (잠자러 가다?)
한국어의 '애'와 '에'발음은 음성학적으로 구분되지만, 실제 사용에 있어서는 큰 차이를 두지 않습니다. 이것과 비슷한 차이를 갖고 있는 것이 영어 발음기호의 æ ('애'에 가까움) 와 e ('에'에 가까움)인데, 영어에서는 구분해서 발음해야 상대방의 혼동을 줄일 수 있습니다.
apple 과 egg의 첫음절 발음은 어떻게 다른가요?
apple은 발음기호 æ로 발음이 되지만 egg는 발음기호 e로 발음됩니다.
아래 비디오를 보면서 이들 두 발음에 대해 익혀보겠습니다.
- æ : 혀의 뒷 부분이 윗쪽으로 올라감, 입이 좀더 크게 벌어짐.
- e : 혀의 중간부분이 위로 올라감. 입모양은 긴장을 푼 상태.
같은 강사의 강의인데, æ에 대해서 보다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 æ : 혀의 뒷 부분이 위로 올라갔다가 앞쪽으로 뻗어나가며, 아랫니 뒷부분을 눌러주며(혀가 전체적으로 펴지며) 소리를 냄. 입 양쪽끝이 뒤쪽으로 약간 당겨짐. 앞에서보면 혀가 많이 보이게 됨.
- æ : 입을 크고 넓게 벌려 발음한다. (위 설명보다 훨씬 심플하군요!)
- æ : 입이 둥글게 되며, 턱이 많이 내려감
- e : 턱(아랫입)이 그다지 내려가지 않음
æ와 e의 두 발음에 대해서 잘 익히셨나요?
핵심 포인트는 æ 발음시에는 입이 크게 벌어지고, 보다 긴장하고, e의 발음에서는 편안하게 '에'발음을 하듯이 하는 것입니다. 이론적으로 이들 두 발음을 이해했다 하더라도, 실제 대화시에 자유롭게 발음하기 위해서는 책을 읽거나 단어를 익힐 때, 수시로 입에 붙게 훈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apple vs egg, bed vs bad, bat vs bet, pat vs p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