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일상 속 자신을 돌아보고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어디로 가고 있는지 생각해보는 것은 중요합니다. 이것은 영어학습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본 포스트에서 영어를 배우며 스스로에게 물어야 할 10가지 질문을 알아보겠습니다.
영어학습은 이미 바쁜 일상에서 더 나은 삶을 위한 도전이자 노력입니다. '영어만' 할 수 없는 현실에서 '영어까지' 얻으려는 노력은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 쉽지 않은 노력은 훗날 더 큰 가치로 보상될 수 있습니다.
아래 10개 질문은 영어학습자가 꼭 생각해 봐야 하는 것들입니다.
대답이 바로 나오지 않아도 그것을 생각해 보는 자체가 의미있으며 대답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영어학습 성공 가능성도 커질 것입니다.
1. Is English truly important in my life?
(영어는 내 인생에 정말 중요한가?)
대부분 Yes 라고 대답할 것입니다.
보다 구체적인 상황을 생각해보세요.
- 3,000만원의 빚을 져야 한다면 . . 그래도 영어를 배우겠는가?
- 친한 친구들을 지금처럼 자주 보기 힘들어진다면?
- 가장 종아 하는 취미 생활을 줄여야 한다면?
- 수 년간 하루 1시간의 잠을 덜 자게 된다면?
터무니 없는 질문일 수 있지만 질문의 요지는 영어가 얼마나 중요한지 묻는 것입니다.
이들은 결국 다음 질문으로 요약됩니다.
- 현재 내가 가진 중요한 것 중 하나를 대체할 만큼 영어가 중요한가?
2. Do I learn English to enjoy or use it in my career?
(영어를 즐기기 위해 배우나, 일에서 사용하기 위해 배우나?)
처음 질문과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영어가 인생에 그리 중요하지 않으면 영어를 즐기기 위해 배울 확률이 큽니다. 반대로, 영어가 상당히 중요하다면 그것은 일과 관계될 가능성이 큽니다.
성인에게 일은 많은 부분을 차지합니다. 사회생활이면서 생계유지의 리소스를 제공하고 개인이 자신을 찾아가는 과정입니다.
영어가 정말 중요하면 그것은 일과 관계되어야 하고 그런 영어학습은 개인의 삶에 보탬이 되어야 합니다.
3. How fluent do I want to become in English?
(내가 이루고 싶은 영어수준은 어느 정도인가?)
'영어를 잘하고 싶다'에서 더 구체적인 목표를 가져야 합니다.
'인생을 잘 살고 싶다' 보다 '인생에서 ~을 원한다'라고 구체적으로 제시하는 것이 더 목표지향적임을 주목해야 합니다.
영어학습에서 명확한 목표 제시가 어려우면 주변 사람을 롤모델로 삼을 수 있습니다.
- 어학연수를 다녀온 친구만큼 영어를 잘한다.
- 미국 유학을 다녀온 직장 선배만큼 영어를 잘한다.
- 외국계 회사에 다니는 사촌 누나만큼 영어를 잘한다.
- 인기 영어강사만큼 영어를 잘한다.
4. How long am I willing to learn English?
(얼마나 오래 영어를 배울 것인가?)
'앞 일을 모르는데 어떻게 기간을 정하지?'
학습자들이 갖는 의문입니다. 영어를 배우고 있지만 취업 후에 어떻게 될지, 이직 후에 어떻게 될지, 결혼 후에 어떻게 될지 예측할 수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하지만 자신의 의지에 따라 미래는 얼마든지 자신의 방향으로 펼쳐질 수 있습니다.
예상치 못한 상황으로 바뀔 수 있지만 스스로의 의지에 따라 학습기간을 정하는 것은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5. Am I working on the different areas of English simultaneously?
(나는 복합학습을 하고 있는가?)
'복합학습'은 실용영어학습의 핵심 키워드입니다.
학습교재나 학습방법 선택보다 중요한 것은 복합학습입니다.
시간이 부족해서 혹은 특정 분야가 더 부족한 것 같아 한 분야만 학습하는 것은 바퀴 없는 수레를 만들게 됩니다.
6. Is there anyone out there who succeeded in learning English investing that small amount of time?
(그렇게 적은 학습시간을 투자해 성공한 사람이 있는가?)
'영어학습 20분의 마법'의 홍보문구는 쉽게 접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그런 마법은 일어나지 않습니다.
나만큼 시간을 투자해 내가 원하는 만큼 실력을 쌓은 사람이 있는지 찾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홍보문구만큼 적은 시간에 영어를 얻을 수 있었다면 영어 때문에 고민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입니다.
7. Have any of my habits or mindset ever changed since I started learning English?
(영어학습을 시작하고 바뀐 습관이나 사고방식이 있는가?)
전혀 변한 것이 없으면 그 동안 일상에 자유시간이 많았거나 현재 학습시간이 적은 것입니다.
영어학습자들이 경험하는 바람직한 것은 습관이나 사고방식이 좋은 방향으로 변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의도적일 수도 있고 자연스럽게 진행될 수도 있습니다.
영어를 배우는 것은 물론이고 더 나은 습관과 사고를 갖도록 부추기는 것은 영어학습의 긍정적 영향입니다.
8. Who is driving my learning, I or someone else?
(내 영어학습을 이끄는 것은 나인가? 다른 사람인가?)
누구나 빠른 목표 성취를 위해 마법을 원합니다.
마법 학습교재, 마법 강의, 마법 강사 . . .
하지만 전체 학습과정에서 마법 아닌 마법을 부릴 수 있는 사람은 바로 자신입니다. 스스로의 장점과 단점, 한계상황과 가능성을 잘 파악할 수 있는 것이 자신이기 때문입니다.
다른 사람들의 도움도 분명 필요합니다.
그럼에도 전체 학습과정은 스스로를 이끌어가야 하며 그런 내부 동력이 필요합니다.
9. Which is more important to me, fun or achievement?
(재미가 중요한가? 성취가 중요한가?)
재미와 성취가 함께 온다면 가장 이상적입니다.
하지만 전체 학습과정에서 재미와 성취를 함께 느끼기는 쉽지 않습니다.
재미를 쫓는 사람들은 큰 성취감을 얻기 힘듭니다. 그 과정에서 재미 없이 노력해야 하는 상황들도 많기 때문입니다.
외국에서 영어를 익힌 사람들 중에는 초반 어려움을 잘 이겨내고 이후 성취감을 맛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한국에서 영어를 배워도 수시로 맞닥뜨리는 어려움을 잘 이겨낸 사람들이 좋은 성과를 얻게 됩니다.
10. Do I ever learn how fluent English speakers around me have learned English?
(내 주변에 영어를 잘하는 사람이 어떻게 학습했는지 알아보는가?)
'그는 어학연수를 다녀와서 영어를 잘해.'
'그녀는 유학을 다녀와서 영어를 잘해.'
'그녀는 외국계 회사를 다녀서 영어를 잘해.'
'그는 영문과를 나와서 영어를 잘해.'
다른 사람들을 보며 흔히 하는 말입니다. 그들이 어떻게 잘하게 되었는지 이해하고 그것을 내 학습에 적용하기 위해서는 보다 구체적인 내용이 필요합니다.
학습 노력이 가장 중요하지만 노력에 바탕을 둔 적절한 학습방법 역시 무시할 수 없습니다.
맺음말
삶에서 질문은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스스로에게 묻지 않고 있다면 다른 사람에 의해 삶을 살 가능성이 큽니다.
보통 스스로에 대한 질문은 어려운 상황에서 하게 되고, 난관에 부딪쳤을 때 하게 되며, 큰 실패를 경험할 때 하게 됩니다. 긍정적인 측면에서는 열정이 있을 때 하게 되고, 목표가 있을 때 하게 되며, 바른 길을 찾고 싶을 때 하게 됩니다.
영어학습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실패 후 스스로에게 질문하는 것보다 현재 영어를 배우고 있을 때 하는 것이 더 생산적이고 좋은 결과를 가져올 것입니다.
Effort First, Then Metho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