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영어를 제대로 배우고 있는 것일까?' 많은 학습자가 이런 의문을 갖곤 합니다. 본 포스트에서 영어를 제대로 배우고 있는지 스스로 체크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세요.
* 되새겨보는 영어학습의 의미
코리안잉글리쉬에서 이야기하는 영어학습은 특정 목적을 위한 "영어공부"를 의미하지 않습니다.
각종 테스트 성적을 받아야 하는 학습자라면 그에 맞는 조언이나 학원을 찾는 것이 가장 빨리 목표를 이룰 수 있는 길입니다.
그럼 여기서 이야기하는 영어학습은 무엇일까요?
- 1차적으로 의사소통을 위한 영어학습을 의미하며,
- 2차적으로 문서나 음성, 영상자료를 통한 지식 획득 목적의 영어학습을 의미하고,
- 3차적으로 적정 수준의 영어실력을 통해 더 큰 가능성을 얻기 위한 영어학습을 의미합니다.
간단히, 영어가 우리 삶에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는 것이 영어학습의 의미입니다.
* 왜 학습과정에서 의문을 갖는가?
영어학습은 정상에 오르는 다양한 길이 있는 등산과 비슷합니다.
익혀야 하는 것은 상당히 많고 방법도 다양합니다.
정상을 오르는 것이 등산의 목표인 것처럼 영어를 잘하게 되는 것이 목표지만 가보지 않은 사람에게는 낯설고 혼동되는 것이 당연합니다.
그래서 스스로에게 혹은 다른 사람에게 묻게 되죠.
"이 길이 정상으로 가는 길 맞나요?"
* 함께 해야 하는 세 사람
"이 길이 정상으로 가는 길 맞나요?" 라고 물으니 세 사람이 다가와 정상으로 가는 길을 안내하겠다며 손을 내밉니다.
- 한 사람은 선생님(Teacher)이고,
- 또 한 사람은 엔터테이너(Entertainer)이며,
- 마지막 한 사람은 트레이너(Trainer)입니다.
이들은 어떤 역할을 하게 될까요?
* 선생님, 엔터테이너, 트레이너
세 사람은 영어학습 과정에서 다음 역할을 맡게 됩니다.
◊ 선생님은 우리에게 지식을 제공하는 사람입니다. (산에서는 길 안내자입니다)
◊ 엔터테이너는 어떤 것에 관심과 흥미를 갖게 하는 사람이고요 (산에서는 신선한 공기, 아름다운 자연, 동반자 등입니다)
◊ 트레이너는 공부한 것을 사용하도록 근육과 기술 연마를 돕는 사람입니다. (등산에 필요한 체력, 정신력 등입니다)
영어학습에서는 이해(공부), 관심(열정), 사용(근육훈련)이며 이 세 가지가 영어를 제대로 배우고 있는지 답을 주게 됩니다.
회화책만 눈으로 보거나, 원서만 읽거나, 문법만 공부하는 것은 선생님이 있지만 다른 안내자가 없는 것과 같습니다.
또 기회가 되어 외국인을 자주 만남지만 스스로 공부하지 않는 것은 트레이너는 있으나 선생님이 없는 것과 같습니다.
* 선생님과 트레이너 + 엔터테이너
선생님과 트레이너는 영어학습의 Input Learning 과 Output Learning 을 안내합니다.
그럼 엔터테이너는 왜 필요할까요?
엔터테이너는 학습자에게 관심과 열정을 주는 사람입니다. 그 관심과 열정을 통해 학습자는 목표를 갖게 되고 욕심을 갖게 됩니다.
결국 동기부여가 엔터테이너의 역할입니다.
실질적인 영어실력을 얻게 돕는 것은 선생님과 트레이너이지만 엔터테이너가 없으면 장기적인 노력이 힘들게 됩니다.
* 스스로 체크해 볼 시간
어제와 지난 주, 그리고 지난 달을 되돌아 봅니다.
여러분은 누구와 함께 산을 오르고 있었나요?
선생님과 트레이너, 그리고 엔터테이너가 곁에 항상 있었나요?
어느 한 사람이 빠져 있었다면 그 시기의 학습은 최적의 효과를 보지 못했을 것입니다.
* 선생님, 트레이너, 엔터테이너의 비중
외국에서 영어를 배우면 분명 한국에서보다 빨리 실력이 향상됩니다.
선생님의 역할 Input Learning은 한국이나 외국이나 스스로 해야 하기에 큰 차이가 없습니다.
차이가 나는 것은 트레이너의 역할, 엔터테이너의 역할입니다.
문 밖을 나가면서부터 맞닥뜨리는 일상이 트레이너(영어를 사용하게 만드는)의 역할을 하게 되며, 그런 상황에서 좌절하고 당황하는 상황이 엔터테이너 역할을 하게 됩니다.
즐거움을 제공하는 엔터테이너는 아니지만 동기부여 측면에서 같은 효과를 발휘합니다.
그럼 한국을 기준으로 선생님, 트레이너, 엔터테이너가 차지하는 비중은 어느 정도가 좋을까요?
대부분 학습자에게 무리 없이 적용할 수 있는 비율은 70:20:10 입니다.
Input learning에 70 정도를 할애하고, Output learning에 20, 그리고 동기부여에 10을 할애하는 것입니다.
매일 이렇게 나누는 것은 어렵기에 일주일, 한 달 단위로 나누어 전체적인 학습 비중을 이렇게 맞추는 것이 좋습니다.
* 꼭 함께 해야 할 트레이너
많은 학습자에게 어려움을 주는 것이 Output learning입니다.
하지만 Output learning이 진행되어야 각종 근육이 생성되어 영어가 제대로 구실을 하게 됩니다.
원어민과 대화를 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어렵다면,
- 하루에 몇 문장이라도 적어보세요.
- 언어교환 친구를 만들어 보세요.
- 전화영어, 화상영어를 잘 이용하세요.
- 온라인 글쓰기 툴 EnglishPump를 활용해 보세요.
- 거울 속의 자신과 이야기해 보세요.
방법의 선택보다 스스로 두뇌에서 영어를 뽑아내려는 노력이 더 중요합니다. 그것이 Output Learning의 핵심이죠.
맺음말
현재 진행하는 학습에 대해 의문이 든다면 그 동안 이 세 사람과 함께 했는지 물어보세요.
어느 누가 빠져있었다면 보충하려는 노력을 해야 하고 모두 함께 했다면 주저 없이 학습을 지속하면 됩니다.
아무리 높은 산도 정상은 있기 마련입니다. 올라가는 등반가가 중도에 포기할 뿐이죠.
정상에서 "야호"를 외칠 그 날을 상상하며 오늘 하루 열심히 학습하시기 바랍니다.
Effort First, Then Metho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