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리스닝 학습의 주된 목적은 리스닝 능력(스킬) 향상입니다. 상대방을 이해하는 리스닝 능력 향상 외에는 어떤 효과가 있을까요? 리스닝 훈련의 두 가지 방향을 통해서 리스닝 자체 능력 향상 뿐 아니라, 다른 부분의 학습까지 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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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닝 훈련 목적
리스닝 훈련의 주된 목적이 리스닝 능력(스킬)을 향상시키는 것이라고 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 더 깊이 생각해보면, 다음과 같은 스킬들이 향상될 수 있습니다.
- 단어의 발음(소리)을 익힘
- 억양, 연음을 익힘
- 문장 구조를 익힘
- 대화 방식을 익힘
- 단어 혹은 표현의 사용법을 익힘.
리스닝 학습을 통하면 이와 같이 다양한 학습 분야를 익힐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말하기 실력 향상을 위해서는
그런데, 이들 대부분은 머리속으로 익히는 것이지, 말하기 실력 향상을 위한 훈련은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리스닝 학습이 말하기 실력 향상을 위한 훈련까지 연계가 되려면 두 가지 방향의 리스닝 학습이 필요하게 됩니다.
그것은 "내용 이해하기" 와 "표현 다지기"인데, 쉽게 보면 "어려운 리스닝 교재로 학습하는 것"과 "쉬운 리스닝 교재로 학습하는 것"입니다.
초급 학습자에게 리스닝 훈련의 시작은 "내용 이해하기" 에서부터 시작하게 됩니다. 그런데 단계가 올라갈수록 두 방향의 리스닝 학습을 동시에 진행해야 말하기 훈련까지 하게 됩니다.
1. 내용 이해하기
기본적으로 리스닝 학습은 모든 학습자에게 "내용 이해하기"라는 첫 번째 과제가 주어집니다.
듣는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 학습자는 단어의 발음, 전체적인 문장의 억양, 기본 단어의 사용법 등의 스킬들을 익혀야 합니다.
학습자에게 약간 도전적인 리스닝 교재로 학습할 경우, 세부적인 단어를 들으려 하는 것 보다는 전체적인 흐름과 줄거리를 이해하는 것이 주 목표가 됩니다.
2. 표현 다지기
"내용 이해하기"는 영어회화 학습을 하는 내내 주어지는 리스닝 학습의 주된 목표가 됩니다. 그런데, 학습자의 단계가 올라가면서 "내용 이해하기" 에서 좀 더 발전된 방향의 학습을 할 수 있는데, 바로 "표현 다지기"입니다.
"표현 다지기"는 리스닝 학습을 통해 말하기 훈련까지 하기 위함인데, 보통 중급 이상 학습자가 자신의 리스닝 실력보다 낮은 단계의 학습 교재를 선택해 할 수 있습니다.
자신의 리스닝 실력보다 낮은 단계라는 것은 간혹 모르는 단어나 표현이 있더라도 교재의 전체적인 내용이나 줄거리를 이해하는 데 어려움이 없는 것을 이야기합니다. 이런 교재를 선택하는 경우, 리스닝 훈련이 여유로운 편이며, 이 여유를 통해 들었던 단어, 표현, 문장, 발음 등을 머리속으로 혹은 입으로 되풀이해 보는 것입니다.
"표현 다지기"를 위해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훈련은 쉐도잉(Shadowing)입니다. 쉐도잉의 세부 방법은 여러 가지인데, 일반적으로는 의미 단위로 끊어서 학습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할 때, 콜로케이션(collocations), 동사구(Phrasal Verbs) 등을 익힐 수 있습니다.
간혹, 상급 학습자가 어려운 리스닝 교재만을 고집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 경우에는 리스닝을 하는 동안 스피킹 훈련을 같이 하기는 어려운 편입니다. 또, 반대로 도전적인 리스닝 교재를 지속적으로 피하는 경우에는 더 높은 단계의 학습 수준으로 발전하기가 어려워지게 됩니다.
리스닝 학습의 두 가지 방향 "내용 이해하기"와 "표현 다지기"를 통해서 리스닝과 스피킹 실력을 조화롭게 향상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
Effort First, Then Metho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