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회화 학습을 하는 사람이라면 최소한 몇 번은 생각만큼 실력이 향상되지 않는다고 느낀 적이 있을 것입니다. 영어회화 학습을 시작한 지 수개월 후 이런 고민을 할 수도 있고, 1년, 2년 같이 비교적 장기간의 학습을 하다가 이런 고민을 할 수도 있습니다.
이런 고민은 누구나가 경험하는 것인데, 이런 상황을 잘 헤쳐 나온 사람들은 자신이 원하는 목표에 좀 더 다가가게 됩니다.
이런 상황은 한국에서 영어회화 학습을 하는 사람들 뿐 아니라, 외국에서 공부를 하는 학생들에게도 예외가 아닐 것입니다. 오히려 이들에게 영어회화 실력은 하루 일과와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고, 자신의 학업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이런 고민을 하지 않을 수 없을 것입니다.
이럴때, 자신의 영어회화 학습 패턴을 되돌아 보는 것이 중요한데, 다음 항목은 기본적으로 체크해야 할 기준이 될 것입니다.
1. Insufficient Time Investment
(충분하지 않은 시간투자)
KoreanEnglish.org 에서 이야기되는 여러 가지 주제 속에서 많이 나오는 부분 중 하나는 영어회화 학습에 대한 시간 투자의 중요성입니다. 아무리 집중력이 좋아도, 아무리 언어적 감각이 뛰어나도, 아무리 훌륭한 강사에게 수업을 들어도 일정 시간 이상의 투자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자신이 느낄 만큼의 실력 향상은 기대하기 힘듭니다.
그 동안의 학습 기간 동안 하루 평균 어느 정도 시간을 투자했는지 체크하는 것은 학습 패턴을 체크하는 첫 번째 기준이 될 것입니다.
2. Combined Learning Methods
(복합적 학습)
말하기, 듣기, 읽기, 쓰기의 복합적인 학습 방법은 많은 전문가들이 제시하는 학습 방법입니다. 우선 이렇게 하기 위해서는 위에서 언급한 일정 시간 이상의 시간 투자가 필요합니다. 또 골고루 학습을 하다 보면 생각보다 속도가 늦는다고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그런 이유로 어떤 사람들은 단기간에 듣기만 훈련을 한다거나, 말하기만 집중해서 하거나, 읽기만 하기도 합니다. 이 네 부분은 모두 상호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우리의 언어 감각과 능력을 향상시켜 줍니다.
각 부분에 있어서 매일의 학습량 혹은 비율을 정확하게 할애하면 좋겠지만, 사실상 그렇게 정확히 시간을 할애하고 지켜가기는 쉽지 않습니다. 1주일 단위로 체크하며 각 부분을 골고루 학습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시간 비율도 개인 성향이나 처한 상황에 따라서 조금씩 달라질 수 있을 것입니다.
쓰기 훈련이 회화에도 많은 도움이 되는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하지만 쓰기 훈련을 그다지 하지 않았음에도 영어회화 실력이 눈에 띄게 좋아진 사람들도 꽤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만약 네 부분에 모두 시간 투자를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쓰기 훈련보다는 다른 부분에 더 시간 할애를 해야 할 것입니다.
이렇게 각 부분을 골고루 학습했는지 체크하는 것도 학습 패턴 체크에 중요한 부분입니다.
3. Unsuitable Learning Materials
(학습 수준)
영어회화 학습을 하면서 다음 단계로 넘어가고 싶은 욕심은 누구나 갖고 있는 마음일 것입니다. 그렇다 보니, 자신의 실력보다 너무 앞선 학습 교재나 과정을 선택하곤 하는데, 이 부분 역시 실력 향상 속도를 늦출 수 있습니다. 영어회화 학습 시에는 되도록 교재나 학습 주제가 재미있고, 너무 어렵지 않아 큰 부담 없이 할 수 있는 것이 좋습니다. 또 부담 없는 교재와 주제여야 실제 대화에서도 배운 표현이나 단어를 어렵지 않게 사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4. Imbalance Between Input And Output
(인풋, 아웃풋 불균형)
인풋(스스로 학습)과 아웃풋(말하는 연습, 대화)의 균형 잡힌 학습이 영어회화 학습 학습에 효과적이라는 것은 반론의 여지가 없을 것입니다. 그런데 시간이 흐를수록 다른 사람과 대화를 하는 아웃풋에 노력을 하는 게 더 쉽게 느껴지곤 합니다. 인풋을 위해서는 책을 보고, 교재를 들으며 스스로 학습해야 합니다. 아웃풋은 부담 없는 대화의 시간으로 생각할 수 있지만, 인풋은 결국 사전을 찾아보고, 좀 더 집중해서 해야 하는 학습 자체인 것입니다.
하지만, 단계가 올라갈 수록 인풋과 아웃풋의 균형 잡힌 학습은 더욱 필요하게 됩니다. 이런 균형이 한쪽으로 치우쳐질 때 현재의 수준을 유지할 수는 있지만, 더 이상 향상되지 않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5. Daunting Plans
(무리한 학습 계획)
짧은 기간 내에 많은 부분을 성취하려고 하는 것은 열정이나 집중의 효과를 주기도 하지만, 때로는 학습 포기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또 그렇게 세운 계획을 제대로 실행하지 못했을 때의 실망감은 더 크게 됩니다. 되도록 즐겁게 해야 하는 영어회화 학습 에서는 무리하지 않는 적절한 계획과 중간에 그 계획을 검토, 수정할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무리한 계획 아래 일정 기간을 전력으로 노력하고 그 다음 지쳐버리는 패턴은 영어회화 학습 에서는 지양해야 할 방법입니다.
6. Long-time Self-learning
(장기간 독학)
독학으로도 어느 정도 수준의 영어회화 실력을 갖출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언어는 상대방과의 상호 작용에 의해 사용되고 향상되는 것임은 틀림없습니다. 간단히 보면, 원어민 강사가 필요한 이유는 그들이 우리가 말하는 영어를 못 알아 듣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발음이 틀려서, 문장 구조가 틀려서 혹은 단어 선택이 틀려서 등, 많은 이유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런 순간이 우리가 왜 틀렸는지를 고민하고, 하나씩 알아가는 과정이 될 것입니다.
독학을 할 때의 어려움은 이 부분입니다. 자신의 말을 이해 못하는 상대방이 없다는 점이 장애물인 것입니다. 어느 정도 기간 동안 스스로 학습을 했더라도 다음 단계로의 발전을 위해서는 원어민이나 자신과 비슷한 수준의 한국인 대화상대가 꼭 필요할 것입니다.
Effort First, Then Metho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