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공부를 열심히 하고 있는데 생각만큼 입에서 영어가 나오지 않습니다. 그것은 왜 그런지 어떤 보완 방법이 있을지 알아봅니다.
스스로 공부를 안해서 영어를 하지 못한다면 문제는 없습니다. 문제되는 것은 공부를 열심히 해왔는데 공부한 만큼 영어를 사용하지 못할 때입니다. 상황마다 다를 수 있지만 보통 다음과 같은 경우입니다.
1. 떠오르는 생각, 지식이 없을 때
모국어를 할 때도 할 말이 없거나 상대 질문의 답을 모르거나 할 때 잠시 머뭇거리게 됩니다. 영어 대화를 하는 것도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것이기에 이 같은 상황은 수시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학습자들은 다음과 같은 표현을 쓰곤 합니다.
I don't know. / I have no idea.
다음과 같은 표현을 쓸 수도 있지만 대부분 학습자들은 위 두 표현이 입에서 바로 나오게 됩니다.
I haven't given it much thought.
I haven't thought about it yet.
That’s something I have nothing to say about.
That's one of the things that I don't know much about.
2. 영어단어가 생각나지 않을 때
가장 흔히 발생하는 경우인데, 한국어에 맞는 영어단어가 생각나지 않으면 말을 못하거나 말을 하다가 중간에 멈추게 됩니다.
학습자는 자신이 이해하는 단어와 사용하는 단어와의 큰 차이를 보이게 되는데 이해하는 단어도 스쳐지나지 않고 문장을 만들며 사용 연습을 해야 실제 대화에서 활용하게 됩니다.
이것은 공부를 지속하며 점점 나아지게 되는 부분인데 이해하는 단어가 많다고 그것이 꼭 활용되지는 않기에 꼭 사용 연습이 필요합니다.
3. 떠올린 생각이 복잡할 때
많은 성인 학습자가 대화 시 알게 모르게 경험하는 부분입니다. 표현하고 싶은 생각이 있는데 한국어로 떠올린 그 생각이 단순하지 않아 영어로 옮기지 못하는 것입니다.
초급에서는 주로 한국어로 두뇌에서 떠올려 그것을 영어로 바꾸려고 합니다. 그렇게 떠올린 생각은 완전한 한국어 문장입니다. 이것을 수 초내에 영어로 변환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나 그거 했어.” 라는 의미를 떠올렸을 때와 “내가 원래 그것을 하려고 했던 것은 아니었는데 그것을 하게 되었어.”를 떠올렸을 때 영어로 표현하는 것은 큰 차이가 있습니다.
떠올린 생각이 복잡할수록 영어 공부를 많이 하지 않은 학습자는 그것을 영어로 표현하기가 어렵습니다.
4. 문장의 시작점을 찾지 못할 때
3번과 관계된 부분인데 떠오른 생각을 어떻게 영어 문장으로 시작해야 하는지 모를 때 입을 열지 못하게 됩니다.
영어를 구사한다는 것은 매번 한국어를 영어로 바꾸는 것이 아닙니다. 원어민이 아닌 이상 한국어 개입을 아예 막을 수 없지만 학습을 할수록 한국어를 영어로 바꾸는 것이 더 어렵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대신 자신이 알고 있는 영어에 떠오른 생각을 맞춰 표현하는 것이 학습자의 영어구사입니다.
5. 말하는 중 문장이 꼬일 때
간단한 문장을 표현할 때는 괜찮지만 말이 길어질 때 중간 중간 표현을 매끄럽게 연결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것은 아직 다양한 패턴의 영어 구조에 익숙해지지 않았고 영어 구조에 맞춰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훈련이 덜 되었기 때문입니다.
학습을 하며 나아지는 부분인데, 당장 그런 상황을 피하고 싶다면 가급적 표현을 단순하게 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맺음말
아이들이 말을 배울 때는 단순한 패턴을 끊임없이 반복하며 점점 말을 늘려가게 됩니다. 성인 학습자는 시간이 많지 않기에 그렇게 못하지만 그 기본을 염두하고 학습하면 좀 더 효과적인 학습이 될 수 있습니다.
The better English, the better life. 대니얼은 다양한 학습 경험, 상담 경험을 통해 한국인에게 어려운 영어 습득을 위한 방법과 팁을 제공합니다. 지식습득 차원이 아닌 일상과 직장에서 쓸 수 있는 실용영어를 배우는 과정을 안내합니다.
Daniel 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