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동되는 영어 단어

어떻게 생각하지? Think of 와 Think about 의 차이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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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학습자들이 혼동스러워하는 부분 중 하나가 think of 와 think about 의 차이점에 관한 것입니다.

네이버 블로그 등에서 잠시 찾아보니 이런 저런 자세한 설명을 볼 수 있었는데요, 고민되는 것은 학습자가 그런 이론들을 적용해 실전에서 잘 구분해 쓸 수 있을까 하는 것이었습니다.

어떤 글에서는 '심각하게' 생각하는 여부에 의해 think of 와 think about 이 나뉜다 라는 글도 있었고요, 어떤 글에서는 '생각하는 시간'에 따라 나뉜다는 글도 있었는데요, 본 포스트를 통해 실용적인 측면에서 가능한 한 간단히 정리를 해보겠습니다.

결국 이들의 차이는 of 전치사와 about 전치사의 차이입니다.

of 전치사에 대한 설명은 아래 링크 글을 참고해 자세히 보시면 되고요,

» 참고글 : [Hack the grammar] 끊임없이 보이지만 사용이 어려운 전치사 "of"

간단히 말해 of 와 about 의 차이는,

* of 는 (뒤에 나오는) 어떤 것의 속성이나 일부(때에 따라서 그 자체)를 의미합니다.

* about 은 (뒤에 나오는) 어떤 것과 "관련된 것"을 의미합니다.

말은 쉽지만, 이해가 쉽진 않죠?

이해가 쉽지 않은 것이 당연합니다. 이 간단한 설명을 명확히 이해하기 위해서는 많은 문장과 다양한 상황을 접해 봐야 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해가 되지 않는다면 우선 외워 놓는 것이 좋습니다.

이 of 와 about 의 차이를 이해하고 나면, 다른 글에서 다룬 know of, know about 의 차이, 그리고 hear of, hear about 의 차이, speak of, speak about 의 차이, let go of ~, 등 of / about 과 관련된 다양한 표현의 차이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우선, think of 는 어떤 것의 속성이나 일부를 생각하는 것입니다.

I'm thinking of you. 의 해석은 "너를 생각해", "너에 관해 생각해" 등 여러 형태로 될 수 있지만, 숨은 뉘앙스는 you 라는 존재의 속성이나 일부, 때에 따라서 자체를 생각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속성"이라고 하는 부분은 you 가 갖는 여러 가지가 될 수 있습니다. "개성", "모습", "성격", "취향" 등, 그것은 정의하기 나름이죠.

반면, I'm thinking about you. 는 위 문장 해석처럼 "너에 관해 생각해" 라고 할 수 있지만, 숨은 뉘앙스는 you 와 관련된 주변을 생각하는 것입니다.

"어떤 것의 속성 vs 관련된 주변" 이것이 of 와 about 의 차이점입니다.

동사의 의미에 따라 조금씩 다르게 적용되는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이것이 핵심 차이입니다.

think of / think about 에 관련해 하나의 문장을 더 보죠.

I think we should visit him sometime tomorrow.
(난 생각해, 우리가 그를 방문해야 한다고, 내일 언젠가.)

"너는 몇 시를 생각해?"

What time are you thinking ( )?

"몇 시"에 관한 속성(혹은 일부)을 생각하는 것인가요? 아님, "몇 시"와 관련된 주변을 생각하는 것인가요?

이 경우에는 "몇 시"의 속성도 따질 필요가 없고, 주변도 아닌 그냥 "몇 시"인 것 같이 느껴집니다.

think 라는 동사는 자동사로 쓰일 때는 다음에 of 나 about 전치사가 오게 되고요, 그런 경우가 일상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경우들인데요,

think 는 타동사로도 사용될 수 있습니다. 즉, 목적어를 바로 취하는 것이죠.

목적어를 바로 취할 때는 of 의 "속성" 느낌이나, about 의 "주변" 느낌이 필요 없이 바로 그 대상으로 "생각"이 향하는 느낌이죠. 바로, 위 문장에서처럼 말이죠.

"What time are you thinking?"

"넌 몇 시를 생각해?" 는 속성이나 주변에 관한 느낌이 필요 없이, 직접적으로 "몇 시"를 대상으로 생각하는 것입니다.

이제 정리해 볼까요?

1. think 가 타동사로 쓰여 목적어를 바로 취하게 되면, 어떤 것을 직접적인 대상으로 "바로 생각하는" 것이다.

2. think of 는 어떤 것의 속성이나 일부(때에 따라서는 전체)를 생각하는 것이다. 해석은 1번처럼 "~을 생각하다" 라고도 될 수 있고, 3번처럼 "~에 관해 생각하다" 로 될 수 있다.

3. think about 은 어떤 것과 관련된(!!!) 주변을 생각하는 것이다. 해석은 "~에 관해 생각하다"가 적절하다.

이 정리를 기준으로 볼 때, 다음 문장 중 잘 안 쓰일 것 같은 문장은 어떤 것이 될까요?

1) I've never heard him before.

2) I've never heard of him before.

2) I've never heard about him before.

맺음말

대부분 원어민과의 대화에서는 of 와 about 을 혼동한다고 대화 자체가 어려운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다른 부분에서 더 어려움을 초래할 수 있죠. 리스닝이 안 되거나, 아예 엉뚱한 단어를 사용하거나, 발음이 못 알아들을 정도이거나 등등이요.

그리고, 위에 설명을 드렸지만 이해를 하는 것과 이해한 것을 스스로 사용할 수 있는 것과는 다릅니다. 따라서 위 설명을 기준으로 앞으로 다양한 영어 문장을 접하며 스스로 적용해 보고, 그 어감에 점점 익숙해지는 것이 필요합니다.

영어 학습에서의 이론(문법)은 이론 공부만을 통해 명확히 이해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실전에서 다양한 상황을 접해 보고 실제 사용해 보면서 더 명확해지는 것입니다. 본 포스트가 도움되기를 바랍니다.